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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10일 LA 다저스의 지구 우승 매직넘버가 이제 거의 다 사라졌습니다. 지난 2년간 이루지 못했던 월드시리즈 우승에 다시 도전하는 가운데, 합계 연봉이 815억 원에 이르는 세 선수의 활약이 중요해졌습니다.

포스트시즌 진출은 사실상 일찌감치 확정한 다저스지만 최근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가을 마운드에서 핵심적인 몫을 해야 할 세 선수의 투구 내용이 썩 좋지 않답니다. 부동의 에이스인 클레이튼 커쇼(31), 올 시즌 리그 평균자책점 1위인 류현진(32), 그리고 마무리 켄리 잰슨(32)이랍니다.

 

잰슨은 시즌 내내 불안합니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만 통산 296세이브를 기록한 잰슨은 올해 5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79입니다. 마무리로서는 좋은 성적이 아닌데게다가 후반기 18경기에서는 1승1패5세이브 평균자책점 5.00에 머물고 있답니다. 큰 무대에서 마무리의 몫은 대단히 중요한데 잰슨이 최근 몇 년간 고정 마무리였던 까닭에 다저스가 확실한 대안을 가지고 있다고도 볼 수 없답니다. 이처럼 다저스는 가을을 앞두고 1·2선발과 마무리가 모두 흔들리는 삼중고입니다. 커쇼는 올해 연봉 3100만 달러(약 370억 원), 류현진은 1790만 달러(약 214억 원), 잰슨은 1933만 달러(약 231억 원)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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