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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거침없는 소신발언으로 주목받고 있답니다. 금 의원은 지난 10월 15일 열린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공수처가 왜 수사권과 기소권을 모두 가져야 하느냐"면서 권한남용이 우려된다는 입장을 밝혔답니다. 공수처는 민주당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안이랍니다. 금 의원은 지난 9월 6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청문회 때에는 "조 후보자가 임명되면 우리 사회 공정성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소신발언을 한 바 있답니다.

금 의원은 이후 조 전 장관 지지자들로부터 문자 폭탄과 악성 댓글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을 만나보니 조국 사퇴를 말하면 당 경선에서 지고 말 안하면 본선서 진다고 하더라"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대다수 민주당 의원들은 내년 총선 공천을 의식해 조 전 장관 문제를 공개 거론하지 않았답니다.

 

거침없는 소신발언이 이어지자 당내에서는 '당적 변경설' '총선 불출마설' 등 금 의원에 대한 소문이 무성합니다. 내년 총선에서 당적을 변경하거나 불출마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민주당 국회의원이 민주당으로 출마하지 어디로 출마하겠나. 전혀 그런 생각 없다"고 했답니다. 한편 아버지로 알려진 고 금병훈 변호사는 박정희 대통령 정권 때 평판사들의 대표자격으로 사법부 파동을 이끌었다가 유신헌법 하에서 법관재임명에서 탈락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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